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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강호동 "역사책에서만 보던 일들이"...이수근의 `구석기 라이프`
입력 2018-06-23 21: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수근의 황당한 주장들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 오프닝에서 지난 주 방송 중에 시작된 이수근 과거 논란이 종결됐다.
이수근은 자신의 주장을 검증하겠다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쟁점은 자석식 전화기 사용 여부, 전화비 1000원 여부, 그리고 책보 사용 여부의 세 가지였다. 거기에 이상민이 짚신을 언급하면서 짚신 착용 여부까지 추가됐다.
전화를 받은 이수근 아버지는 강호동의 "수근이 초등학교 때 동네 전화기가 돌리는 전화기였나요?"라는 질문에 "자석식이라고 해서 옆에 핸들이 있어서 돌리지"라며 이어서 교환원에 대한 설명까지 완벽하게 했다. 가장 강력하게 이수근의 과거를 반박했던 서장훈은 당황한 표정으로 강호동에게 "그게 언제 적이냐고요"라고 했고, 이에 강호동이 "그게 수근이가 몇 살 때예요?"라고 묻자 이수근 아버지는 "그 때가 초등학교 4학년 때"라고 대답했다. 이로써 80년대 중반 자석신 전화기 사용 여부는 검증됐다.

다음으로 강호동은 당시 이발비를 언급하며 전화사용 금액에 대해서 질문했다. 이에 대해서 이수근 아버지는 천 원 받았다고 대답했다.
궁지에 몰린 서장훈은 직접 전화 통화에 뛰어들어 이수근이 실제로 책보를 사용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수근 아버지는 "없는 사람들은 보자기에 싸서 다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수근이 가방 있었죠 그래도?"라고 하자, "수근이 가방 없었지"라는 대답이 돌아오면서 서장훈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또 이수근 아버지는 이수근이 처음 먹은 초콜릿이 미군에게 받은 것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게 너무 우리 역사책에서만 보던 일들이"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마지막으로 짚신 여부에 대해서는 이상민이 질문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아버지는 "그 때는 짚신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맨발로 많이 다녔지"라고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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