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유소 휘발유 9주만에 하락세…석유공사 "당분간 약보합 전망"
입력 2018-06-23 16:1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의 8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원 하락한 1609.1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올 1월 첫째 주 평균가인 1544.9원에 비하면 여전히 4.2% 높은 수치지만 지난 4월 셋째주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이어졌던 상승곡선이 꺾인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일주일 전보다 0.9원 내린 1410.1원을 기록하면서 4월 둘째 주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7원 하락해 1694.4원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경남은 1.0원 내린 1586.2원으로 서울보다 108.3원 저렴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정책을 완화하고 증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월 셋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1.7달러로 전주보다 2.5달러나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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