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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32개국 주장 가운데 팀 기여도 순위 30위 `굴욕`
입력 2018-06-23 13:30 
공 다투는 기성용과 마르쿠스 베리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32개국 주장 가운데 팀 기여도 30위에 그쳤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 나온 32개국 주장의 리더십과 팀 내에 끼치는 영향력,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위부터 32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서 기성용은 뒤에서 세번째다.
그마저도 정해진 주장이 없이 선수들이 돌아가며 주장 완장을 차는 브라질을 제외하면 끝에서 두 번째다.

사실상 최하위인 31위는 튀니지의 주장 와흐비 카즈리가 뽑혔다.
1위는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시나위(45)가 선정됐다.
이집트는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됐고 게다가 시나위는 이번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라 뜻밖의 결과다.
텔레그래프는 스스로도 '충격적인 결과'라고 소개하며 '그는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고, 앞선 A매치 152경기 출전으로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1위로 뽑은 이유를 공개했다.
2위는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3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각각 선정됐다.
4위는 한국의 2차전 상대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 5위는 우루과이의 2연승을 이끈 디에고 고딘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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