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 속 파고든 블록체인…헬스케어부터 선거까지 다양한 시도
입력 2018-06-23 08:41  | 수정 2018-06-24 11:16
【 앵커멘트 】
가상화폐를 가능하게 한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이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건강관리부터 축산물 이력 관리, 선거까지 다양한 시범 사업이 추진 중인데, 활용 분야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절 사이의 길이를 재고, 균형감각과 유연성과 같은 운동 능력을 평가합니다.

운동 기구는 신체에 맞게 준비되고, 운동을 하고 나면 제대로 했는지 결과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화 / 서울 청파동
- "집에서 홈 스트레칭을 할 때는 맞게 운동하는지 몰랐는데, 기구가 측정해주니까 더 좋았어요."

얼마나 운동을 했고, 건강이 좋아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블록체인으로 저장하는데,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 인터뷰 : 박승훈 / 헬스케어기업 최고전략책임자
- "생명보험회사나 국가에서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은 운동뿐 아니라 생활 속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우를 포함한 축산물 이력 관리,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까지 정부는 6대 시범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축산물 이력 관리는 사육과 도축, 판매까지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공유해 문제가 생길 경우 10분 내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최대 엿새가 걸리던 작업입니다.

이미 보험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병원 진단서를 내지 않아도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되는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 인터뷰 : 고영하 /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 "정보의 전달만으로 인터넷 혁명이 일어났는데, 인터넷에 가치를 생성해서 보관하고 전달하는 기능을 블록체인이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예상 시장 규모는 20조 달러,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전문인력 1만 명, 전문기업 100개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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