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북제재 1년 연장…"가급적 빨리 비핵화"
입력 2018-06-23 08:41  | 수정 2018-06-23 10:31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비핵화 없이는 경제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제재에 대한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발동된 행정명령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결정된 행정명령까지 6건 모두 연장됐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6월 말 의회 통보 등의 과정을 거쳐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와 확산 위협이 여전하다며 제재의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라는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가 더는 위협 요소가 아니라고 간주할 때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대한 빨리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각료회의에서 "비핵화 후속조치에 울퉁불퉁 난관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이후부터 북한과 중요한 진전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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