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 운 따랐다…기대 득점 초과
입력 2018-06-23 04:40  | 수정 2018-06-23 04:47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전 승리 후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득점자 아메드 무사를 헹가래 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꺾고 거둔 이번 월드컵 첫 승은 경기 내용 이상의 결과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사이익을 얻은 아르헨티나로서는 행운이라 말할 수 있다.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2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가 열렸다. 결과는 나이지리아 2-0 아이슬란드.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득점 기댓값은 1.57-1.28이다.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 경기력은 2골을 넣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1실점은 허용할만한 수비였다는 얘기도 된다.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슈팅은 16-9였으나 득점 근접 기회는 2-4로 나이지리아보다 아이슬란드가 더 많았다.
0-2로 지고 있던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나이지리아전 아이슬란드는 후반 38분 길비 시귀르드손(에버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만회의 동력을 잃었다.
‘옵타 스포츠는 기대 득점 기반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승률을 나이지리아 42%-아이슬란드 28%로 계산했다. (무승부 30%)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같은 경기 내용으로 100차례 경기를 하면 나이지리아는 42승, 아이슬란드는 28승이 전망된다는 말과 같다.

스포츠방송 ESPN이 앞서 치러진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아르헨티나 0-3 크로아티아 직후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산정한 16강 확률은 나이지리아 21%-아이슬란드 46%였다.
나이지리아는 아이슬란드를 맞아 사전 예상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펼친 데다가 약간의 운도 더해져 승리까지 거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으로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이기면서 ‘사커 파워 인덱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나이지리아 45%-아이슬란드 7%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는 33%에서 48%로 상승했다.
나이지리아는 27일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는 같은 날 이미 16강이 확정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월드컵 D조 최종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