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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 2-0 승…아르헨티나 희망↑
입력 2018-06-23 02:42  | 수정 2018-06-23 02:50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아메드 무사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득점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꺾고 이번 월드컵 첫 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나이지리아보다 컸던 아이슬란드 패배로 아르헨티나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2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가 열렸다. 결과는 나이지리아 2-0 아이슬란드.
스포츠방송 ESPN이 앞서 치러진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아르헨티나 0-3 크로아티아 직후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16강 확률은 나이지리아 21%-아이슬란드 46%였다.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으로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이기면서 ‘사커 파워 인덱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나이지리아 45%-아이슬란드 7%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는 33%에서 48%로 상승했다.
나이지리아는 27일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는 같은 날 이미 16강이 확정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월드컵 D조 최종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메드 무사(레스터)는 러시아월드컵 D조 2라운드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전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월드컵 통산 6경기 4골 및 90분당 0.79득점이라는 심상치 않은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활약상이다.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2012-13시즌 FA컵 득점왕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33 선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아메드 무사는 2014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팀에 포함되기도 했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나이지리아 48위-아이슬란드 22위. 양국 최초의 A매치는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완파하는 것으로 끝났다.
나이지리아는 3회 연속이자 6번째 월드컵 본선으로 1994년 미국대회 9위가 최고 성적이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러시아대회가 첫 참가다.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나이지리아를 맞아 아이슬란드는 0-2로 지고 있던 후반 38분 길비 시귀르드손(에버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만회의 동력을 잃었다.
길비 시귀르드손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소속으로 클럽 연간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대한민국 러시아월드컵 선수단 주장 기성용은 2014~2017년 스완지에서 길비 시귀르드손과 한솥밥을 먹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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