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첫 뎅기열 확진 환자 발생…필리핀 다녀온 30대 여성
입력 2018-06-22 15:1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외 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30대 여성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0년 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감염자 중 약 75%가량이 무증상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현재까지 뎅기열에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해외에 다녀와 발열이나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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