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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범가너 ‘원맨쇼’…결승타+호투로 복귀 첫 승 신고
입력 2018-06-22 14:34 
매디슨 범가너가 마운드에서 완벽투를, 타석에서 결승타를 터트려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돌아온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9)가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범가너는 22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2패 25⅓이닝 평균자책점 3.20이 됐다.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맞아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던 범가너는 6일 복귀 후 3경기에서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점)를 기록했으나 2패만을 안아야 했다.
결국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쟁취해냈다. 범가너는 먼저 본업인 투수로 8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타자로서 5회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려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리드를 지켜내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범가너와 멜란슨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사이, 타선은 8회 샌디에이고 불펜진을 공략해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알렌 핸슨이 3루타로 출루했고, 버스터 포지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상대 2루수 호세 피렐라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 많지 않은 점수지만 이날의 범가너에게는 넘치는 점수였다. 샌프란시스코의 3-0 승리.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는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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