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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치른 LG-롯데, 소사-레일리로 `빅뱅` 예고
입력 2018-06-22 12:55 
전날 격전을 치른 LG와 롯데가 피로를 회복할 새도 없이 소사(좌)와 레일리(우)의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1일 격전을 치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피로를 회복할 새도 없이 어려운 승부를 맞는다.
LG와 롯데는 22일 선발 투수로 각각 헨리 소사(33)와 브룩스 레일리(30)를 출격시킨다. 팀 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외국인 에이스들의 빅뱅이다.
양 팀 타자들은 21일 경기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LG는 한화와의 2, 3위 맞대결에서 8, 9회 도합 5점을 빼앗기는 등 불펜진의 난조로 끝내기 패배를 맛봤고, 롯데는 kt와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으나 무승부라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정신적 충격과 피로가 극심한 상황이다.
소사와 레일리는 상대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먼저 소사는 3차례 롯데전에서 2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보다는 떨어지지만 모두 7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피안타율(0.256) 역시 나쁘지 않다.
레일리는 소사보다 상대전 성적이 더 좋다. LG전 3경기에서 21이닝 1승 평균자책점 1.71로 훌륭했다. 타선 지원을 잘 받지 못했을 뿐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점)를 기록했다.
두 투수에게 도전하는 양 팀 타선의 선봉장은 LG 이형종(29)과 롯데 채태인(36)이다. 이형종은 레일리에게 5타수 4안타 2볼넷, 채태인은 소사에게 5타수 4안타(2홈런)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갖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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