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상장은 기업 가치에 긍정적"
입력 2018-06-22 08:31 

NH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기업 가치 증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0.4%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을 3067억원,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예상했다.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410억~1조9230억원 수준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만10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기존 목표주가에 반영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1700억원 수준인데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공모가격이 형성돼 카카오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기업 가치 증가와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라며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M과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음악 및 영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중장기적으로 이 별도 법인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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