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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의 두 번째 선발등판, 두산전 4⅔이닝 5실점
입력 2018-06-21 20:35 
넥센 김동준(사진)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삼성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투구내용을 선보인 넥센 히어로즈 김동준이 두산을 상대로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패전위기다.
김동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아깝게 채우지 못했다. 물론 지난 6월15일 삼성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에 가까운 투구.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볼 수 있다. 김동준은 당시 승리투수 기쁨도 맛봤다.
이날 투구이닝은 비슷하게 이어갔지만 결과는 같지 못했다. 1회말부터 두산 타선의 집중타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고 2회를 제외한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3회와 4회는 연속타를 허용했고 5회는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최종성적은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2삼진 5실점.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 이탈 속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넥센은 이날(21일) 지난해까지 NC에서 뛰던 에릭 해커를 대체외인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브리검-해커-최원태-한현희의 조합이 완성될 전망. 5선발 자리가 비는데 두 번 기회를 받은 김정인이 이날 2군으로 내려가며 김동준에게 관심이 쏠렸다.
일단 김동준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위도 지난 선발 등판보다는 좋지 못했다. 5이닝 가깝게 버텨냈으나 피안타가 많았고 구위에서 강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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