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루 1시간 전기 아끼면…월 2만 원 돌려받는다
입력 2018-06-21 19:30  | 수정 2018-06-22 07:59
【 앵커멘트 】
해마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절전캠페인도 벌이는데 좀처럼 줄지가 않습니다.
전기를 절약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하면 좀 효과가 있을까요?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마트.

"매장 일부 조명등이 일시적으로 격등 운영되오니"

안내음성과 함께 매장을 밝히던 조명 일부가 꺼지고 환기 장치도 멈춥니다.

한낮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자 전력거래소가 미리 협약을 맺은 대규모 사업장에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이처럼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시간대 전기를 아끼면 현금으로 보상받는 제도가 일반 가정으로 확대됩니다.

스마트 에어컨이 스스로 바람세기를 약하게 하는 등 가동률을 자동 조정하는 게 특징.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전력거래소가 전력사용량이 몰리는 시간대 전력감축 신호를 보내면 자동으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절약한 전력량 1kWh당 1천500원을 받을 수 있어 하루 1시간만 전기를 아끼면 한 달에 2만 원 상당의 현금이나 포인트를 챙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준석 / 경기 수원시
- "별도 에어컨 조작 없이도 전기료가 절약되고 포인트도 같이 쌓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정부는 올해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적정 보상수준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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