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재현 성폭행 부인, 그리고 재일교포 여배우 2차 가해 우려
입력 2018-06-21 17:15 
조재현 성폭행 부인 사진=DB(조재현)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이 성폭행 부인 입장을 전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2차 가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조재현을 가해자로 지목한 미투 폭로가 이어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0일 재일교포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1년 조재현과 시트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준다며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로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재현이 스킨십을 시도,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조재현이 자신을 막아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A씨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A씨가 주장하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A씨가 돈을 노리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재현 미투를 폭로한 재일교포 여배우의 2차 가해가 우려되고 있다.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조재현과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보도됐고, 이에 일각에서 2001년작 시트콤에 출연한 여배우들을 찾기에 나선 것.

이 같은 특정을 언급하는 행동은 피해자의 신상 유출 위험도가 높아지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