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산업단지공단, 개성공단에 제2아파트형 공장 검토
입력 2018-06-21 14:26  | 수정 2018-06-21 15:38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염두해두고 개성공단 내 제1아파트형 공장(제1지식산업센터) 재개와 함께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한 제2아파트형 공장 건립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에 개성사무소를 개성지사로 환원하고 현재 서울본부 산하 개발사업본부 내에 남북경협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사진)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산단공 관계자는 "남북관계 진전 및 교류 활성화시 제2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장기간 폐쇄로 각종 설비의 손상이 예상되므로 상당한 복구비용과 시간,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가동된 제1지식산업센터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섬유·봉제 임가공업체와 지원기업 25개사가 입주해 있었다. 한창 가동중일 때 노동자 수가 남측 51명과 북측 2795명 등 총 2846명에 달했다. 연생산도 1354만달러로 운영이 잘되었으나 지금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새로 건립을 추진중인 제2지식산업센터는 지난 2007년 7월 산단공이 부지를 매입해 건립을 추진했으나 2010년 정부의 5·24 대북 제재조치로 나대지 상태이다. 부지 규모는 제1지식산업센터보다 큰 1만9490㎡이고 토지이용기간은 2007년 11월부터 2054년 4월까지이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