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적자로 인한 희망퇴직설에 "사실무근" 반박
입력 2018-06-21 14:17  | 수정 2018-06-28 15:05

LG디스플레이가 적자로 인해 인력조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오늘(21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가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소문이 도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희망퇴직과 관련해 지시가 이뤄지거나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부 매체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경기 파주, 경북 구미의 생산·사무기술직 전반에 대한 인력조정에 들어가며, 다수 부서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측이 "회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것이 없다"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중국과의 LCD 경쟁에서 밀리며 경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분기엔 9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2분기에도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회사 측은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상경영에 돌입,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임원 해외 출장 시 항공편을 이코노미석으로 이용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하고 기타 비용을 통제하고 있긴 하지만,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나 대규모 인력 감축 조치는 상황을 더 지켜볼 일이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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