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종태 전 의원 부인 소유 농장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
입력 2018-06-21 13:41  | 수정 2018-06-28 14:05


자유한국당 김종태 전 국회의원 부인 이모(62)씨 소유의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숨졌습니다.

오늘(21일)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상주시 공성면 M농업법인에서 태국인 근로자 A(26)씨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A씨는 양계장에서 작업하던 중 2층 4m 높이 난간에서 거꾸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A씨는 부인과 함께 관광비자로 들어온 불법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영주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농업법인과 농장 관리 책임자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소유주인 이 씨는 태국인 근로자의 사망과 관련해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과 영주지청이 이 씨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김 전 의원은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 된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