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오롱생명과학, 탈모치료 제품의 중국 유통 물량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8-06-21 11:37 
(왼쪽부터)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이병엽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중국에 유통시킬 탈모 치료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피부투과 기술(MTD·거대분자 전달 도메인)을 접목한 헤어케어 제품의 중국 유통을 위해 국내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한 헤어케어 제품은 탈모방지 효능이 우수한 활성물질에 MTD 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MTD는 투과가 어려운 생리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병엽 알파팜 대표는 "중국내 의약 및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탈모 방지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며 "중국 내 유명 제약사 유통망을 활용한 판매 체계 구축과 동시에 현지 유통업체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프로셀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피부투과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판권을 코오롱생명과학이 독점적으로 갖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파팜과의 계약은 프로셀과 계약을 맺은 뒤 첫 번째 대형 성과다. 이는 유통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강조했다.
조영우 코오롱생명과학 기능소재사업본부장(상무)는 "프로셀과 공동으로 피부투과 기술에 효능이 이미 검증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제품들을 개발해 임상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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