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꽉막힌 출근길 손가락 절단 환자 순찰차 이송…제때 접합수술
입력 2018-06-21 11:21  | 수정 2018-06-28 12:05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꼼짝 못 하는 손가락 절단 환자를 경찰이 순찰차에 태워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제때 접합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오늘(21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틀 전(19일) 오전 9시 28분쯤 112종합상황실에 "손가락 2개가 절단돼 병원에 가는 중인데 차가 막혀서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틀 전(19일)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손가락 2개가 잘린 31세 A씨는 회사 동료가 모는 차에 몸을 싣고 청주 접합술 전문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청원구 오창읍에서 청주 도심으로 진입하는 LG로는 아침 출근 시간마다 차량 정체가 빈발하는 곳입니다.


이날 오전 9시 47분쯤 A씨가 탄 승용차는 흥덕구 LG로 교차로에서 경찰 순찰차와 만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옮겨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A씨를 태운 순찰차는 약 3.8㎞ 떨어진 병원에 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 운행하면 30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제때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무사히 접합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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