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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감독 “이치로, 홈런 더비 내보내겠다”에 이치로 반응은…
입력 2018-06-21 11:01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치로를 홈런 더비에 내보내겠다는 농담을 했다. 시애틀 고문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51) 감독이 라디오에 출연해 스즈키 이치로(45)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시킨다는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서비스 감독이 7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이치로가 나가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서비스 감독은 21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 구단주의 특별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이치로는 2019시즌 복귀를 위해 꾸준히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는 여전히 외야 관중석까지 타구를 날릴 파워를 갖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홈런 더비가 스윙을 커지게 할 것이라고 믿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이치로는 서비스 감독이 올해 한 말 중 가장 재미있는 말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정확히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홈런 더비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나 같은 사람이 들어가면 피해가 되지 않겠나. 이런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교타자 중 하나인 이치로는 통산 18시즌 동안 117홈런에 그쳐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왕년의 홈런왕 배리 본즈는 이치로는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누구보다 많은 홈런 타구를 날린다. 그가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치로의 파워 부족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해 보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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