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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인생캐릭터 새로 쓴 `열연 퍼레이드`
입력 2018-06-21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가 다채로운 빛깔의 섬세한 열연으로 솔직하게, 아프게, 하지만 따뜻하게 엄마의 탄생 과정을 빚어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과정, 그 아픔과 인내의 길을 조명하며 풀어내는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토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는 기염을 토하며 올 여름 ‘대세드라마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조보아의 열연으로 완성하고 있는 ‘엄마의 탄생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엄마가 되겠다는 커다란 결단을 내리기까지, 21세 여대생이 겪어야 하는 수많은 혼란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 ‘인생캐 경신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조보아의 ‘열연 퍼레이드를 정리해봤다.
#1 당돌 정효, 이건 내 일이야, 아빠랑은 상관없어.”
이 여자는 조금 다르다, 스스로의 상황을 책임지려 하는 당돌한 21세 여대생!
날벼락 같은 임신 소식을 접한 정효(조보아)는 남자친구 한민수(이준영)와의 상의도, 아빠 정수철(정웅인)의 도움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일단 스스로 이 상황을 타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민수의 엄마 서영희(채시라)의 집에 찾아가 ‘수술이 끝날 때까지 머무르겠다는 당찬 동거 신청을 하는 것. 조보아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강단 있게 헤쳐 나가는 정효를 흔들리면서도 단호한 눈빛, 떨리지만 있는 힘을 다해 내뱉는 분명한 말투를 통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2 고뇌 정효, 엄마라는 것, 대체 뭐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신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고뇌를 마음에 닿게 표현, 심금을 울렸다!
정효는 엄마의 부재 속에서 성장하면서 ‘출산의 무게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영희가 알려주는 냉정하지만 솔직한 조언을 통해 엄마가 되면서 버려야 하는 것들, 해야만 하는 것들을 습득해 나가며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질문을 던졌다. 조보아는 맑은 눈빛과 호기심 어린 말, 그리고 자신에게 펼쳐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해 내며 몰입을 끌어냈다. 특히 매 순간 달라지는 고통, 고뇌를 담아내기 위해 한 순간도 똑같지 않은 감정을 뿜어내는 모습으로, 아직은 세상을 모르는 여자,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여자를 완벽히 소화했다.
#3 눈물 정효, 낳을 거야!”
모든 것을 감수한 채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하는, 결단의 눈물!
끊임없는 고민 끝에 결국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정효는 마침내 수철과 대면해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 심지어 억지로라도 아이를 지우고만 싶은 사람들에게 ‘눈물의 결단 통해 출산을 선언한 것. 조보아는 자신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용기 있게 아기를 선택한다는 말을 꺼내고, 끝내 터트려버린 눈물 속에서도 결연한 눈빛으로 빛나는 카리스마를 표출했다.
제작진 측은 여자와 엄마,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인 정효라는 인물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신체적인 변화, 정신적인 혼란을 표현해야 캐릭터”라며 끊임없는 고민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조보아의 깊은 연기에 현장에서도 감탄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좋은 연기를 펼치는 멋진 배우에게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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