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독일 박람회서 고전압 가정용 ESS 신제품 선봬
입력 2018-06-21 09:04 
독일 뮌헨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ESS 유럽 2018' 전시회 현장의 삼성SDI 부스 전경. [사진 제공 = 삼성SDI]

삼성SDI는 오는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박람회인 'ESS 유럽 2018'에서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에너지 세상의 내일은 삼성SDI가 함께 한다'는 슬로건 '파워링 투모로우Powering Tomorrow'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차긴 삼성SDI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고전압 제품은 기존 가정용 ESS보다 우수한 에너지 전환 효율이 특징이다. 태양전지가 생산한 고전압 전력을 ESS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비싼 주변장치가 필요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이를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제품은 에너지밀도도 지난해 출시한 제품 대비 2배 가량 개선돼 셀의 크기는 그대로지만 용량은 20% 이상 늘었다.

가정용 ESS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시장을 중심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259메가와트시(MWh) 규모다. 이 시장은 오는 2020년 약 1889MWh로 연평균 15%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매년 혁신적인 ESS 배터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삼성SDI에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ESS 배터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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