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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야구에 불운까지...다저스, 컵스에 루징시리즈
입력 2018-06-21 06:07 
다저스는 기회르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카고 컵스에 졌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이번 3연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38승 35패가 됐다. 컵스는 42승 29패.
전날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을 때 29타수 4안타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운도 없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대부분 야수 정면으로 갔다.
이날 다저스의 불운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두 장면이 있었다. 한 번은 3회초에 있었다. 크리스 테일러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1, 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뜬공을 때렸지만 상대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정확한 홈 송구에 테일러가 3루에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번째는 8회초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터너가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이것이 2루수 정면으로 갔다. 타구를 잡은 바에즈가 바로 몸을 날려 2루 베이스를 터치, 병살타를 완성했다.
컵스 선발 레스터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앤소니 배스가 2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두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1회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그는 4회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는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1사 3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세번째 실점했다. 다시 헤이워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1사 2, 3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기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컵스 바에즈는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3안타가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모두 장타였다.
다저스의 테일러는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밝혔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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