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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중 세 번 웃은 대통령의 월드컵 응원…기 실어줄 文 대통령
입력 2018-06-21 06:05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이상철 기자]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태용호를 응원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4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문 대통령은 주요 일정을 마친 후 로스토프 나 도누로 이동해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하고 대표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멕시코전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대통령이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2003년 4월 16일 한일전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대통령의 월드컵 경기 관전은 2002 한일월드컵의 김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2002년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였다. 원정 월드컵 응원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신태용호에게 멕시코전은 벼랑 끝 승부다. 18일 스웨덴에게 0-1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험성이 커졌다.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을 따야 희망을 키울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응원은 태극전사에게 큰 힘이 될까. 대통령의 역대 월드컵 응원 경기 승률은 꽤 높다.
김 전 대통령은 한일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히딩크호를 보러 왔으며 사상 첫 승(폴란드전 2-0)과 16강 진출(포르투갈전 1-0)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또한, 광주에서 열린 스페인과 8강전을 찾아 유럽, 남미 외 타 대륙 최초로 준결승에 오르는 걸 지켜봤다. 독일에게 0-1로 졌던 준결승전이 유일한 패배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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