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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슈] 조재현 화장실 성폭행, 끝나지 않은 미투
입력 2018-06-21 05:45 
조재현 화장실 성폭행 의혹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조재현의 성추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가 등장한 것.

지난 20일 SBS funE는 재일교포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시트콤 촬영 당시 조재현이 연기 연습을 도와준다는 핑계로 공사중인 남자 화장실로 불러내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성추행의 스킨십이 잦자 A씨의 코디가 나서서 행동을 자제해달라는 말을 건넸을 정도라고.


앞서 조재현은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바 있기에 이와 같은 소식은 대중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조재현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미투 운동으로 번지게 되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 급하게 하차하는 절차를 밟게 됐다.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은 실명을 밝힌 배우 최율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3월 MBC PD 수첩의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다뤘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선 피해자들은 조재현은 물론 그의 매니저에게까지 몹쓸 짓을 당했다고 주장해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성추문이 불거진 당시 그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전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면서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라며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한 번 여론을 뜨겁게 하자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A씨를 공갈 미수로 고소할 계획이다.

여론은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하자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만약 조재현의 A씨의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시에는 연예계를 넘어 문화계, 사회까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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