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개XX야"…이명희 '욕설 동영상' 또 등장
입력 2018-06-20 19:30  | 수정 2018-06-20 20:32
【 앵커멘트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또 다른 '욕설 동영상'이 추가로 폭로됐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전 수행기사는 일상적으로 욕설을 들었고, 폭행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상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방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여성은 촬영자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붓습니다.

- "나 오늘 지압 몇 시에 예약할 수 있는지 제대로 얘기해. 이 개XX야!"

개인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며 욕설을 하더니 갑자기 비명이 들립니다.

-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 (으악!)"

영상을 공개한 이 전 이사장의 전 수행기사는 "당시 이 전 이사장이 느닷없이 허벅지를 걷어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분가량의 영상엔 50회가 넘는 욕설과 고성이 등장하는데, 수행기사는 폭언과 폭행은 일상이었고 억대 합의 시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으러 나온 이 전 이사장은 해당 영상이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 "또 폭언과 폭행 의혹 영상이 나왔는데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

경찰은 "영상 속 폭언과 폭행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해당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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