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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조재현, 이번엔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폭로…끝없는 논란
입력 2018-06-20 17: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논란이 일어난 지 네 달여 만에 또다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1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기실을 여러 명이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조재현의 말에 따라 나갔고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후 성폭행 피해 사실을 숨겨온 A씨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백했고 어머니까지 알게 됐다고. A씨의 어머니는 조재현이 자신에게 찾아왔으며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또 조재현이 죽을 죄를 지었다. 와이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부부생활이 좋지 않다”고 빌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의 변호인단은 "A씨를 공갈 미수 협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조재현 측의 주장이 명백히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A씨 모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조재현의 매니저 이 모씨가 딸의 성형수술 비용으로 4000만원을 줬으며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 등이라고 해명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후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또한 교수직에서도 사퇴하며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최근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지만, 조재혁 측은 활동 복귀설을 부인했다. 또 조재현이 운영하던 수현재씨어터도 폐업 수순을 밟고 있으며 직원들 역시 6월말 퇴사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런 와중에 조재현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르며 끝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조재현이 전명규 한체대 교수를 통해 아들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조수훈의 군 문제 민원을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조재현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상무 빙상단 선수들이 온전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던 것뿐이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미투 가해자로 논란이 된 것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그리고 또다른 성폭행 폭로자가 등장하며 조재현은 연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아직 어떤 의혹도 확실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미투 피해자가 나타난 상황에서 조재현 측은 어떤 입장을 내놓으며 대중의 의구심을 해결하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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