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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 세계복싱챔피언과 같은 소속사였다?
입력 2018-06-20 15:36 
박정현 ‘2011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대중음악상 수상 후 모습. 당시 박정현은 세계복싱협회 챔피언 경력자 최용수 등을 보유한 티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박정현은 한때 국내 내로라하는 입식타격기 선수들과 소속사가 같아 음악 애호가들의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무슨 이유였을까?

한국계 미국인 가수 박정현은 2017년 10월 11일 현 소속사 ‘문화인으로 이적했다. 옛 소속사 중에는 ‘티엔터테인먼트라는 곳도 있다.

티엔터테인먼트 양명규 스포츠사업부 총괄이사는 K-1이 킥복싱 세계 1위 단체였던 시절 한국 프로모터였던 인물이다.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9㎏) 챔피언 경력자 최용수는 K-1 파이터로는 양명규 이사의 티엔터테인먼트 소속 선수였다.

티엔터테인먼트는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태권도 +80㎏ 최종선발전 준우승자 박용수와 2007 K-1 MAX(-70㎏) 한국예선 우승자 이수환, 한국 여성 킥복싱 최강자 임수정 등도 보유했다.

박정현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데뷔 후 가장 큰 인기를 한국에서 얻었다.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검색했다가 다수의 파이터를 보유한 티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는 커뮤니티 글이 수시로 화제가 되곤 했다.

티엔터테인먼트 전신 중 하나는 박정현과 자우림, 롤러코스터 등이 속한 ‘난장뮤직이었다. 당시 동료들이 떠나면서 박정현은 유명 격투기 선수들과 한솥밥 먹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더 커진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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