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상호 "김정은 '김영철 때문에 안 되는 일 많았다'고 말해"…靑 "터무니 없는 소리"
입력 2018-06-20 13:46  | 수정 2018-06-27 14:0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라며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평가한 일화에 대해 당사자인 임 비서실장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우 의원은 최근 인터넷 방송에 나와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우 의원은 임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앞에 두고 '저 사람 때문에 안 되는 일이 많았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에서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임 실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우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반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을 가능성은 대단히 적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편집된 기억'이라는 용어가 있지 않나"라며 "우 의원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에서 많은 얘기를 듣다 보니 기억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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