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속초·부산·통영 등 바다 인접 지역서 신규 공급

올 여름 바다가 가까운 강원도 속초시, 부산시, 경상 통영시 등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그동안 바다 조망 아파트의 경우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신규 물량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변 인근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동해 조망권을 갖춘 강원도 속초시에서 분양한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도 1순위 청약결과, 평균 29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들 단지는 사업지 인근에 바다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철인 8월은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바다 인근에서 신규 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시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동해 조망권을 갖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아파트 256세대, 오피스텔 138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36층 초고층 단지로 대부분 세대에서 속초 바다 및 설악산·청초호·속초 도심을 파노라마 뷰(일부 세대 제외)로 조망할 수 있다.

같은 달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광안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부산 광안동 에일린의 뜰'(225세대 중 일반분양 160세대)을 내놓는다. 광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호암초·동아중·수영중 등 교육시설이 인접하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흥한건설이 이달 중 '통영의 아침 에르가'(136세대)를 공급한다. 사업지가 바다와 인접해 바다 조망권이 뛰어난다. 한화건설도 거제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거제 장평 꿈에그린'(817세대 중 일반 262세대)을 선보인다. 죽림해수욕장, 고현항, 계룡산 등과 가깝다. 중흥건설은 전남 목포시에서 '목포 상동 중흥S클래스'(716세대)를 오는 8월 내놓는다. 인근에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