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김정은 방중 기간 중 北매체 보도…이례적인 일"
입력 2018-06-20 11:2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기간에 북한 매체가 이를 보도한 데 대해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가 종전에는 (김 위원장의) 평양 귀환 후에 사후보도를 했는데 이번에는 중국 방문 중에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19일) 김 위원장은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회담 소식을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과 관련해 "박봉주 내각총리,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새로 포함되는 등 수행단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의 방중과 3차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국제협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판문점 선언을 언급하며 "그런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진행됐으면 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측위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 참석하겠다며 21명의 방북을 신청했으며 통일부는 이 중 1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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