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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감독 “살라 컨디션 완벽했다면…” 한탄
입력 2018-06-20 11:16 
이집트 축구대표팀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몸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엑토르 쿠페르(63) 감독이 주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의 몸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집트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이집트의 에이스 살라의 몸상태를 아쉬워했다. 그는 살라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가 최상의 컨디션이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32·레알 마드리드)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친 살라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러시아전에 임했다.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전반적으로 2017-18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살라의 건강 상태가 이집트의 패배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기였던 수비에서 무너진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라며 냉정하게 패배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첫 경기 우루과이전 0-1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21일 우루과이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점이라도 승점을 획득할 경우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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