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톱텍, 엔케이맥스와 `슈퍼 NK 세포배양 자동화 설비` 개발
입력 2018-06-20 10:43 

코스닥 상장회사인 톱텍은 엔케이맥스와 '슈퍼 NK 세포 배양 자동화 설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개발계약으로 세포 배양 자동화 대량 생산의 초석을 마련해 향후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설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면역 진단 및 의약품 회사인 에이티젠의 관계사인 엔케이맥스는 기존 NK세포 지료 한계를 극복한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의 선두 업체다. 슈퍼 NK 세포는 항암면역 치료 기술의 핵심요소로 순도 99%의 선천적 면역 세포를 이용해서 바이러스 및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포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엔케이맥스는 슈퍼 NK 세포의 대량 증식 기술을 확보해 고형암에서의 항종양 능력 및 체내생존기간 증대의 우수성을 입증한바 있다"며 "슈퍼 NK 세포이용 NK세포 치료제는 미국, 멕시코에서 임상 실험진행 중이며 일본, 유럽, 캐나다, 타이완, 베트남 등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년차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톱텍은 기존 약 17일간의 슈퍼 NK 세포 배양 수동공정 전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톱텍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기존의 사업부분과 더불어 바이오 및 제약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특화된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해 자동화 설비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톱텍의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9% 증가했다. 매출액은 189.8% 늘어난 1조 1378억원, 당기순이익은 462.5% 급증한 1453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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