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뒤늦게 알려진 `군산화재` 사망자…추모 물결

개그맨 김태호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추모 물결이 잇고 있다.

19일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김태호는 지난 17일 자선골프대회에 참석차 군산을 찾았으며 같은 날 지인들과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이곳에 들어간 지 불과 10분 만에 사고가 났으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코미디 세상만사','6시 내고향','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약해왔다.

또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공로상, 2014년 MC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개그맨 김태호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kang****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won**** 그 3명중에 한명이 김태호라니 ㅠ 어처구니가 없네","eski**** 날벼락이네요.의도치않게 갔다가..맘이아프네요"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군산 화재로 김태호를 비롯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50대 용의자는 주인과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싸웠고 홧김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