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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한 경기 3안타’ 김인태의 뜨거웠던 여름날
입력 2018-06-19 22:51 
김인태가 데뷔 첫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프로 인생 처음으로 개인 첫 3안타를 기록했다.
김인태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시즌 첫 홈런도 뽑아냈다. 여러모로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타석서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1-1인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인태는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김인태의 활약이 시작됐다.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김인태는 허경민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까지 내달려 역전을 일궈냈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5회말에서도 선두타자로 출전한 김인태는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허경민, 김재환의 사사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 했다.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 해낸 듯한 김인태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잠실을 찾은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2사 1루 볼카운트 1B2S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146km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인태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2-2인 동점에서 2점 홈런으로 또 한 번 역전을 성공시킨 김인태다. 다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맹타를 휘두르며 경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줬다.
김인태는 9회초에 앞서 김재호와 교체됐다. 맹타를 휘두르며 동점일 때마다 팀에 리드를 가져다줬던 그지만, 엎치락뒤치락한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가며 김인태의 승부는 빛이 바랬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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