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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2루타-3볼넷...추신수, 100% 출루 위엄
입력 2018-06-19 12:20  | 수정 2018-06-19 13:00
추신수는 이날 100% 출루를 기록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추트레인'의 행진은 계속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로 올랐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네번째이며, 지난 14일 다저스 원정 이후 처음이다. 홈런과 2루타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번째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2경기로 늘렸다. 이 기록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텍사스 구단에서는 2012년 엘비스 앤드루스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1회부터 화끈했다.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13번째 홈런.
3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빅이닝의 문을 열었다. 케네디를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사 1, 2루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을 때 홈으로 들어왔다. 텍사스는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잔루로 남았다. 이후 두 차례 더 볼넷 출루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6-3으로 이겼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244승으로 후안 마리쉘을 제치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콜론은 2승만 더하면 니콰라과 출신인 데니스 마르티네스가 세운 라틴아메리카출신 최다승(245승) 기록을 경신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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