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급등... 유가도 상승
입력 2008-06-06 05:30  | 수정 2008-06-06 05:30
이시각 현재 뉴욕증시는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하면서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달러가 유로화와 비교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또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뉴욕 주식시장이 급등세로 끝났다구요?

답변1] 네. 월마트,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들의 5월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감소가 투자심리를 부추기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고, 소비와 직결되는 고용도 개선될 조짐이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등장한 것입니다.

최근 금융주를 짓눌러온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잇따른 매수 추천 소식과 버라이존 와일리스의 올텔 인수 합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세계 1, 2위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 파이낸셜이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줄곧 랠리를 펼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604.04로 전일대비 213.5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0포인트 오른 2549.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4로 26.80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질문2]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죠?

답변2] 예. 이시각 현재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 압력 차단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달러 가치의 하락을 불러오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5달러 49센트, 4.5% 급등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높은 배럴 당 127달러 79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5.55달러,
4.6% 치솟은 배럴 당 127.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다음달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ECB의 금리 인상이 달
러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원유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는 유로 당 1.5595달러로 전날에 비해 1% 정도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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