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야○TV` 적발…비공개촬영 유출사진 압수
입력 2018-06-19 11:0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음란물,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유출사진, 웹툰 등을 유통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야○TV'가 적발됐다.
19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음란사이트 '야○TV' 운영자 A(40) 씨가 구속됐다.
경찰은 또 공동운영자 B(40) 씨와 프로그래머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A씨에게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제공한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사이트는 회원만 85만 명으로 하루 평균 20만 명이 접속했다. 이들은 음란사진과 동영상 7만 3842건, 스튜디오 비공개촬영 사진 3만 2421건(154명분), 일반 만화 2만 5137건을 유포했다.

사이트를 운영한 이들은 도박사이트 등을 광고해주고 4억 9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광고비는 대포계좌로 송금받거나 암호 화폐로 받아 자금 세탁과정을 거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호회에서 알게 된 음란사이트 회원들과 동업하면서 음란사이트 운영방법을 알게 됐고 서버 관리나 사이트 프로그래밍 같은 핵심 업무는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2명에게 맡겨 원격으로 관리토록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과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5개, 암호 화폐 2400만원 어치,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압수했다. 이어 A씨가 불법으로 해외 SNS에 게시해 둔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을 차단해달라고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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