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2시간 집회 시작..주말 최대 고비
입력 2008-06-05 16:45  | 수정 2009-02-27 13:07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사흘간의 철야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말은 연휴로 시위 인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요.
촛불집회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안영주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네 연휴가 이제 시작되는데요.
시위대는 72시간 동안 철야집회에 들어가죠?

기자)

시위대는 이번 연휴 기간을 국민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분수령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저녁부터 8일까지 72시간 동안 철야 집회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서울대 등 적지 않은 대학들이 오늘하루 동맹 휴업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수단체도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태세여서 충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파공작원 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는 현충일을 맞아 오늘 저녁 7시부터 내일 오후 5시까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시위대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덕수궁 앞 대한문으로 장소를 옮겨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남대문 근처 세종로에 도착한 시위대는 명동과 을지로, 종로를 거쳐 청와대로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현재 세종로 근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치중입니다.

집회는 오늘 10일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국민대책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을 국민 행동의 날로 정해 100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항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보수 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같은 장소에서 법질서수호 FTA 비준 촉구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이와함께 오늘 새벽 2시 40분 50대 남성 김 모씨 가 분신 자살을 시도해 현재 한강성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얼굴과 다리 등 전신에 3도이상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중태이며 생명도 위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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