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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외친 "대~한민국"…뜨거웠던 응원 열기
입력 2018-06-19 06:51  | 수정 2018-06-19 07:01
【 앵커멘트 】
승부에선 패했지만, 붉은 악마들의 응원은 뜨거웠습니다.
열두 번째 태극 전사들은 선수들 몸짓 하나하나에 숨죽이고, 마음을 졸였는데요.
조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가 있었던 어젯밤.

4년 만에 또다시 거리가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붉은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도심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목청껏 대표팀을 응원하며 우리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자 외마디 탄식을 내지르는가 하면,

상대팀의 날카로운 공격엔 숨을 죽이고, 초조해하기도 했습니다.

후반 들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괜찮아"를 외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황현준 / 경기 용인시
- "져도 돼요. 열심히만 뛰었으면 저는 괜찮아요. 국민도 그럴 거예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16강전 티켓을 두고 멕시코와 맞붙게 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김준모·유용규·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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