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역주의·색깔론 정치 끝"
입력 2018-06-18 19:32  | 수정 2018-06-18 20:0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6·13지방선거 압승으로 지역주의와 색깔론 정치가 끝나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승리감에 도취해 부정부패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청와대는 올해 하반기에 감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전 과정이 처음으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중계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청와대 직원들이 문서를 통해서 수보회의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수보회의 논의 내용을 직접 보면서 공유할 수 있도록…."

청와대 내부 컴퓨터 업무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회의를 지켜보는 직원들에게 꺼낸 첫 마디는 6·13지방선거의 의미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그런 지역주의 정치, 그리고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는 그런 분열의 정치는 이제 끝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압승했다는 일각의 평가를 의식해서인지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승리감에 도취해 긴장이 풀려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조국 민정수석에게 감찰의 악역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조국 민정수석은) 올해 하반기에 지방정부, 지방의회를 상대로 감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조국 수석의 보고를 들은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감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