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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 공장 착공..동유럽 교두보 마련"
입력 2008-06-05 16:25  | 수정 2008-06-05 16:25
현대차가 자동차 수요면에서 세계 5위에 오른 러시아에서 완성차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동유럽 시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멘카 지역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합니다.


5천400억원이 투자되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년 6개월 뒤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011년 1월 중소형 신모델을 연간 6만대 생산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연간 10만대로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착공은 6번째 해외 생산기지면서 CIS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안주수 /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장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세제혜택을 비롯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양산 시점부터 7년 동안 자동차 부품에 대한 특혜관세가 적용돼, 가격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로만 스타로보이트 / 상트 페테르부르크 투자위 부의장
-"주정부는 현대차 공장 건설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도요타와 포드 등이 공장을 건설했고, 닛산과 폭스바겐 등도 몰려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대일 / 기자(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는 내년 체코 공장 준공에 이어 2011년 러시아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 생산대수가 200만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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