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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강타 탈락에도 빛나는 품격…“음악 하길 참 잘했다”
입력 2018-06-18 09:49 
‘히든싱어5’ 강타 탈락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히든싱어5 강타가 탈락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 이하 ‘히든싱어5) 1회 강타 편은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함과 동시에 시즌5 첫 우승자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타는 ‘히든싱어5 첫 번째 원조 가수로 등장했고 스튜디오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강타는 자신의 모창자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반신반의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MC 전현무는 제작진이 놀랄 정도로 똑같은 사람이 많았다고 대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1라운드 경연곡으로 H.O.T.의 ‘캔디가 공개됐고 강타는 최대한 자신답게 부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나 모창 능력자 5인의 실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강타는 1라운드 탈락자인 ‘상문고 강타 최영균과 단 3표 차이로 겨우 탈락에 면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타 역시 자신에 앞서 부른 모창 능력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강타의 솔로곡 ‘북극성으로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북극성을 부르는 5인의 강타에 패널 출연자들은 물론 히든 판정단은 혼란에 빠졌고 반전의 2라운드 결과가 공개됐다. 1라운드에서 겨우 꼴찌를 면한 강타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라운드 1위였던 ‘여심 강타 김휘구가 탈락하는 극본 없는 반전 드라마가 연출돼 재미를 더했다.

반전 드라마는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H.O.T.의 ‘빛 무대 중에 H.O.T. 이재원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강타의 번호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집단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빵집 강타 차겨울, ‘토니 추천 김형찬, ‘책받침 강타 김민창. 특히 ‘책받침 강타 김민창은 20년도 더 된 굿즈를 가져오는 등 진한 팬심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타가 46표로 3라운드에서 탈락해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타는 탈락한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모창 능력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등 진정한 원조 가수의 면모를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충격도 잠시 4라운드 곡으로 강타의 ‘사랑은 기억보다가 공개됐다. 어느 때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고 강타는 ‘히든싱어5 첫 회 우승의 주인공으로 ‘책받침 강타 김민창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김민창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것 같아요”라며 강타를 향한 끝없는 팬심을 보이며 눈물 어린 우승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런가 하면 매 라운드 별 경연곡과 함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강타는 팬레터를 통해 접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접했고 팬들뿐만 아니라 당시 어려운 국민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빛을 만들게 됐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토니안은 강타는 언제나 H.O.T.의 자존심”이라며 강타에 대한 응원의 말을 건넸고, 이재원 또한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젝스키스 은지원은 같은 1세대 아이돌로 ‘히든싱어5의 첫 회를 장식한 것에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해 분위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강타는 자신을 위해 와준 H.O.T. 멤버들과 팬들을 비롯한 전 출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등 전설의 아이돌다운 품격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음악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이어 모창 능력자 5인과 함께 ‘빛을 부르면서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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