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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출시 15개월만에 설정액 2000억원 돌파
입력 2018-06-18 09:39 
사진 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 설정액이 2000억원(15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는 출시 두 달 만인 지난해 4월 설정액 500억원 돌파 이후, 같은해 11월 설정액 1000억원, 그리고 출시 1년 3개월만인 지난주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타겟데이트펀드(TDF) 상품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미리 정해진 자동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비중을 알아서 조정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마다 각자 은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정하면 사전에 정해진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방식이다. 채권혼합형 1종과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주식혼합형 6종 등 총 7가지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 펀드는 자동 투자, 자동 조정, 자동 위험관리가 하나의 펀드 안에서 해결되는 것을 추구한다. 한번의 투자로 20여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하나의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펀드 내 투자비중이 알아서 조절된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려 위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한국운용은 이 펀드에 국내 물가와 금리변화, 한국인의 생명주기 등을 반영한 투자비중 경로(글라이드 패스)를 만들어 적용 시켰다.
해외 투자자산뿐 아니라 국내주식을 편입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타사 TDF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국내 주식 투자비중을 최대 20% 수준까지 설정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자국 선호 현상을 반영하고 환 위험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은퇴자산을 쌓기 위한 상품인 만큼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주식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간의 투자활동을 전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과 주식, 채권 비중을 생애주기에 따라 조절해주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는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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