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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드니 성호 "아내, 띠동갑·입양아·음악가...부담스러운 조합에도 나를 선택해줘"
입력 2018-06-18 09:23 
'인간극장' 드니 성호.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44)가 아내 이민희(32) 씨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드니 성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드니 성호 얀센스는 아침 식사 전 2년 전에 결혼한 띠동갑 아내 이민희 씨에 자작곡 '마리 더 스타'를 연주했다. 드니 성호는 "아내 세례명이 마리스텔라다. 스텔라는 별이라는 뜻이 기에 곡명을 '마리 더 스타'로 지었다"라며 아내를 위한 곡임을 밝혔다.
드니 성호는 "아내와 열두 살 차가 난다. (나는) 띠동갑, 입양아, 음악가 정말 부담스러운 조합이다 그래서 책임감이 있다"며 "제 아내는 미남이나 부자 그 누구와도 결혼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런데도 아내가 저를 선택해줬기에 제게는 책임감이 있다. 예전에는 책임감이 없었다. '나는 자유다'하면서 자유롭게 살았다"고 말하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드니 성호가 한국에 온 것은 친부모님을 찾기 위해서다. 탯줄이 달린 채 부산 시청 화장실에서 발견된 드니 성호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벨기에 시골 마을로 입양됐다.
이날 드니 성호는 "예전에 있었던 보육원에도 가 봤고 (처음 발견된) 부산 시청에도 갔다. (친부모 찾으려고) '아침마당' 이라는 아침 프로그램까지 출연했다. 친부모라고 하는 여러 명 있었지만 아니었다. 늘 기대했지만 실망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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