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쟁 가열…친문 직계·김부겸 행보 '주목'
입력 2018-06-17 19:32  | 수정 2018-06-17 20:05
【 앵커멘트 】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끝낸 더불어민주당의 관심은 이제 차기 당권 경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후보만 1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친문 직계 그룹과 김부겸 장관 등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두 달 넘게 남았지만, 당내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130석으로 몸집을 불리며 강력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한 집권여당의 대표이자,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일찍부터 거론된 인사만 10여 명.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친문 직계 그룹입니다.


송파을 재선거 과정에서 이미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4선의 최재성 의원과 3선의 윤호중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박범계, 전해철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입니다.

당내 최다선으로 친노, 친문 그룹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당권 주자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청와대와 충분한 호흡을 맞춰본데다 친문과 비문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찍부터 출사표를 던진 송영길, 김진표 의원과 설훈, 김두관 의원, 386 운동권 그룹의 이인영 의원과 우원식 전 원내대표도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상당수 후보들이 지방선거 지원 유세 과정에서 당원과 접촉하며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들 간 이합집산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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