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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승` 니퍼트, NC 타선 넘으면 대기록이 보인다
입력 2018-06-15 13:23 
100승을 눈앞에 둔 니퍼트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NC 타선을 만난다. 5월 삼성전에서 호투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kt 위즈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100승에 도전한다.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KBO 리그 개인 통산 99승을 기록한 니퍼트는 15일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최근 컨디션은 아주 좋다. 시즌 8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하던 니퍼트는 이후 3경기 3연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5.13까지 낮췄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니퍼트는 최근 5년간 NC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5로 고전했다. 근래 kt가 3연패를 당한 것과 반대로 NC는 LG와의 3연전에서 도합 25득점을 뽑아내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기도 했다.
kt가 앞서는 부분은 선발 카드다. NC의 15일 선발 구창모(21)는 최근 다소 들쑥날쑥한 피칭 내용을 기록하며 개인 4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선발 대진으로만 놓고 보면 kt의 우위가 점쳐진다.
100승에 도전하는 니퍼트가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상대는 누구일까. 4월 11일 경기에서 니퍼트에게 홈런을 터트린 김성욱-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의 트리오를 다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
세 선수는 주중 3연전에서 32타수 13안타 5홈런 17타점을 합작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언제든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가진 선수들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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