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첫 재판…'합의 vs 강압' 공방 시작
입력 2018-06-15 07:27  | 수정 2018-06-22 08:05


오늘(15일) 오후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이 재판은 본 재판에 앞선 공판준비기일입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리를 위해 첫 공판기일 전에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또는 변호인을 불러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향후 재판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사건의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채택 여부 등을 다루는 재판을 의미합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재판은 김지은씨에 대한 혐의로만 진행됩니다. 성폭력 관련 혐의로 안 전 지사를 두 번째로 고소했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 관련한 혐의는 검찰 단계에서 빠졌습니다.

재판에서는 도지사와 비서라는 지위·업무관계를 이용해 강제적 관계가 이뤄졌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