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영상 공개
입력 2018-06-14 19:30  | 수정 2018-06-14 20:24
【 앵커멘트 】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출발과 도착 모습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사열을 하고 환송을 나온 주요 인사와 인사를 나눈 후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비행기 안에서 서류를 보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과 영접, 그리고 숙소로 향하는 모습도 근접 촬영됐습니다.

도착 다음날 밤 싱가포르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모습과 김 위원장을 보고 깜짝 놀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방송됐습니다.


철통 보안 때문에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의 숙소 세인트레지스 호텔 내부 모습도 보입니다.

북미정상회담 당일 영상을 소개하는 북한 아나운서의 음성은 흥분된 듯 떨립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2018년 6월 12일. 드디어 조미 관계의 새 출발을 알리는 역사의 시각은 다가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장면은 물론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영상도 북한 주민들에게 방송됐습니다.

특히, 회담 중간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한 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격상된 김 통전부장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는 김 위원장의 모습도 방송은 자세히 전했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수천 명의 인파가 나와 꽃과 인공기를 흔들며 맞았고, 주요 인사들은 회담 성과에 감격한 듯 김 위원장의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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