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울돌(이사장 박봉진)은 오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 홈경기의 올 시즌 첫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희망더하기는 2016시즌부터 SK와이번스(대표 류준열)에서 추진해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희귀질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중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슈를 야구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국내에서는 2017년 기준 133종 상병코드 905개 질환에 대해 산정특례제도가 적용되고 있으나, 희귀질환의 경우 선천성으로 나타나 평생 진행되고, 신약은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보험적용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산정특례제도가 적용되는 희귀질환의 경우에는 필수치료가 비급여인지라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례들이 많았다.
이에 2002년부터 희귀질환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사업을 지원해온 여울돌은 희귀질환 아동 및 가정의 현실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부참여를 독려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돕고자 ‘SK와이번스 2018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시행한다.
SK와이번스에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올해 2월 28일에 개최된 세계희귀질환의 날 슬로건인 ‘Show your rare, Show you care(당신의 희귀질환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을 보여주세요) 컨셉으로 진행된다.
여울돌은 이번 캠페인에 후원아동 2명의 사례를 게재해 카카오 사회공헌플랫폼인 ‘같이가치 with Kakao에 네티즌과 팬들이 직접기부하거나 참여기부를 할 수 있는 「2018희망더하기 희귀질환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모금함을 개설했다.
기부금을 결제하는 직접 기부와 달리 참여 기부는 주위 사람들에게 모바일 모금함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등록하면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클릭 한 번에 손쉽게 참여 가능하다. 응원 클릭 100원, 댓글 작성 100원, 카카오 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 북, 트위터 공유 각 100원씩 등 한 사람당 총 600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SK는 참여 기부 이벤트를 당일 경기 중 이닝간 교체 타임 때 팬들과 직접 실시할 예정이며, 총 1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구단 500만원, 팬 1000만원을 설정해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한다. 모금 금액은 100% 전액 후원아동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SK는 SKT와 함께 외출이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5G 야구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인하대병원 소아병동 환아를 대상으로 병원 내 마련된 특별 장소에서 5G/VR 기술을 이용해 실제 야구장 경기 체험, 응원, VR 야구게임 등을 진행하며, 360도 카메라도 설치해 환아들에게 실제 경기 장면을 360도 영상으로 전송한다.
또한, 일반 팬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덕 아웃, 선수단 식당, 트레이닝 실 등의 이색 장소도 선수들의 모습과 사전에 촬영해 함께 제공하며, 경기 전과 경기 중에는 빅보드와 이원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와이번스는 희귀질환 아동 가족들에게 응답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아이템을 마련했다. 먼저, 선수단은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인 ‘Show your rare, Show you care을 유니폼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출전한다.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판매를 통해 희귀질환 아동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여울돌 희귀질환 후원가정들을 초대해 5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그라운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이번 캠페인과 기부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한다.
오는 16일 경기에는 여울돌 후원아동 민지원군과 박은총군이 애국가 제창과 시구에 함께 참여한다. 시구는 6가지희귀질환과 투병중임에도 아빠와 함께 마라톤, 철인3종 경기에 매년 출전해 장애와 희귀병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박은총(15) 군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SK와이번스는 8월에 소아암 아동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